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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행자도 쉽게 짜는 미야코지마 여행 코스

by angzzu 2025. 9. 21.

초행자도 쉽게 짜는 미야코지마 여행 코스
미야코지마 거북이

 

일본 오키나와 남단에 위치한 미야코지마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최근 한국 여행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여행지입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해 첫 여행자들에게는 여행코스를 짜는 것이 쉽지 않죠. 이 글에서는 미야코지마 초행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숙소 선택 요령, 추천 여행코스, 그리고 꼭 가봐야 할 현지 맛집까지 단계별로 소개합니다. 편안한 여행을 위한 가이드로 활용해보세요!

미야코지마 숙소 고르기, 위치와 스타일이 중요해요

미야코지마에서의 숙소 선택은 여행 만족도를 크게 좌우합니다. 먼저 숙소는 대체로 세 구역으로 나뉩니다: 중심 상권인 히라라 지역, 자연이 아름다운 시모지지마 지역, 그리고 리조트 밀집지역인 요나하마에하마 해변 인근입니다.

 

히라라 지역은 식당, 마트, 편의시설이 몰려 있어 편리하지만 바다 전망이 제한적입니다. 반면 시모지지마는 조용하고 자연친화적인 분위기가 장점이며, 요나하마에하마 해변 근처는 바다 전망과 럭셔리 리조트를 원한다면 최고의 선택지입니다.

 

숙소 스타일도 다양합니다. 저렴한 게스트하우스, 중급 비즈니스 호텔, 프라이빗 빌라형 리조트까지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자라면 취사 가능한 콘도형 숙소가 좋고, 커플이나 신혼부부는 인피니티 풀과 바다 전망이 있는 럭셔리 리조트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예약은 일본 현지 예약사이트보다 글로벌 예약 플랫폼(예: 아고다, 부킹닷컴)이 후기가 많고 사용이 쉬워 추천됩니다. 성수기에는 2~3개월 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 10만원대 호텔 추천

1. 코지스테인 : 미야코지마 중심부에 있으며 미야코지마 어디를 가더라도 렌터카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음. 아름다운 해변이 가깝고 주변에 식당과 카페가 있음. 다른 곳에 비해 공간이 넓음.

2. 호텔 산타 바바라 미야코지마 호텔 : 공항과 가까워 픽업이 용이함. 섬 중앙부에 있으며 식당과 술집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음. 객실이 넓고 위생 관리가 잘 되고 있음. 세탁기가 있어 무료 세탁이 가능함. 차소리 없이 조용히 잘 수 있음.

3. 호텔 라이징선 미야코지마 : 공항에서 택시로 10분 정도 걸림(1200엔 정도). 마트, 식당, 다이소 등을 걸어서 이용하기에 용이한 위치임. 가성비는 좋지만 객실이 좁은 편임. 방음이 좋아 숙면이 가능함.

하루하루가 기대되는 초보자 맞춤 코스

미야코지마는 생각보다 작기 때문에 자동차 1대로 섬 전체를 도는 것이 가능합니다.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3박 4일 코스를 소개합니다.

 

1일차는 히라라 공항 도착 후 시내 체크인, 저녁에는 이자카야에서 현지 음식을 맛보며 여행을 시작합니다.

2일차는 시모지지마 대교를 건너 시모지지마 공항 전망대 → 이케마지마 드라이브 → 히가시헤나 곶(동쪽 끝 전망대) → 히라라 시내로 복귀 코스로 자연과 바다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3일차는 미야코 블루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요나하마에하마 해변에서 해수욕 또는 스노클링, 그 외에 카야크 체험 등을 추천합니다.

4일차는 출국 전 쇼핑과 시내 구경으로 여유롭게 마무리합니다. 이외에도 우에노 독일문화촌, 미야코 해중공원, 카페 거리 방문 등을 코스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무리한 일정보다는 하루에 2~3곳 정도 여유 있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며, 각 장소 간 이동시간이 짧기 때문에 시간 관리가 비교적 수월합니다.

미야코지마에서 꼭 먹어야 할 로컬 음식들

미야코지마는 작은 섬이지만 음식의 수준은 매우 높습니다. 특히 해산물, 미야코 소고기, 오키나와 전통요리 등 지역 특색이 살아있는 맛집이 많아 식사 선택도 여행의 큰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히라라 시내에는 미야코 소고기 스테이크로 유명한 ‘와타야’나, 신선한 생선을 활용한 오마카세 ‘우오마루’가 있습니다. 조금 더 캐주얼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시마잇사이’ 같은 이자카야에서 다양한 오키나와 요리를 접할 수 있습니다. 해변 근처에는 경치 좋은 카페 겸 레스토랑도 많습니다. 요나하마에하마 주변의 ‘더 시사이드 가든’에서는 뷰도 좋고 브런치도 훌륭합니다. 또한 시모지지마에는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시모지소바’에서 오키나와식 소바를 맛볼 수 있습니다.

 

맛집은 점심보다 저녁에 더 붐비므로 예약이 가능한 곳은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일본어 메뉴판이 많은 만큼, 번역 앱이나 간단한 일본어 메뉴 이해도 도움이 됩니다. 맛집 탐방은 미야코지마 여행의 또 다른 핵심입니다.

 

미야코지마는 크지는 않지만 매력이 아주 풍부한 섬입니다. 초행자라도 숙소, 일정, 맛집만 잘 구성하면 만족도 높은 여행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행의 기본은 ‘무리하지 않는 여유로운 일정’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이 가이드를 참고해 나만의 미야코지마 여행을 기획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