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돌로미티 트레킹 추천 코스
2. 돌로미티 트레킹 난이도별 특징
3. 돌로미티 트레킹 필수 준비물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돌로미티(Dolomites)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킹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웅장한 산봉우리와 푸른 초원이 어우러진 이곳은 초보자부터 숙련된 등산객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트레킹 코스를 제공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돌로미티 트레킹을 계획하는 분들을 위해 추천 코스, 난이도별 특징, 필수 준비물을 상세히 소개하겠습니다.
1. 돌로미티 트레킹 추천 코스
돌로미티에는 다양한 트레킹 코스가 있으며, 일정과 체력 수준에 맞춰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루트를 소개합니다.
1) 트레 치메 디 라바레도 (Tre Cime di Lavaredo)
- 난이도: 초급
- 소요 시간: 약 3~4시간
- 특징: 돌로미티의 상징적인 세 개의 봉우리를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코스
트레 치메 디 라바레도는 돌로미티에서 가장 유명한 하이킹 코스 중 하나로, 비교적 완만한 길을 따라 걸을 수 있어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질 무렵의 풍경이 아름다워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곳입니다.
2) 알타 비아 1 (Alta Via 1)
- 난이도: 중급
- 소요 시간: 약 7~12일
- 특징: 돌로미티의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거리 트레킹 루트
알타 비아 1은 돌로미티를 대표하는 장거리 트레킹 루트로, 남쪽의 벨루노까지 이어지는 약 120km의 코스입니다. 숙소로는 산장(Rifugio)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하루 5~7시간 정도 걸어야 하는 코스이므로 중급 이상의 체력이 필요합니다.
3) 세체다 & 세시다 전망대 (Seceda & Seiser Alm)
- 난이도: 초급~중급
- 소요 시간: 4~6시간
- 특징: 알프스의 목가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
세체다는 돌로미티에서 가장 그림 같은 풍경을 제공하는 지역으로, 가파른 절벽과 푸른 초원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리프트를 이용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근처의 세시다 전망대에서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2. 돌로미티 트레킹 난이도별 특징
돌로미티의 트레킹 코스는 초급부터 상급까지 다양하며, 난이도에 따라 준비해야 할 사항도 달라집니다.
1) 초급 트레킹
- 대표 코스 - 트레 치메 디 라바레도: 천상의 트레일이라 불리는 구간으로, 돌로미티 지역의 상징이자 가장 유명한 봉우리인 트레 치메 디라바레도를 중심으로 한 바퀴 도는 트레일 코스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으며, 각도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는 봉우리의 장관이 묘미입니다. 전반부는 넓고 평탄한 편이지만 갈수록 바위로 뒤덮인 길과 가파른 오르막이 펼쳐져 만만히 보아서는 안됩니다.
- 대표 코스 - 세체다: 세체다는 푸에즈 오들러 산맥의 날카로운 봉우리, 가파른 절벽, 넓은 초원, 셀라 산맥, 사솔롱고를 바라보며 걷기에 가장 좋은 코스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세체다 정상까지 올라가면 오들러 산맥의 수직 절벽의 웅장한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몇 개의 오르막 구간을 제외하면 대부분 트레일이 평평하거나 내리막이라 부담 없이 트레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대표 코스 - 라고 디 브라이에스(Lago di Braies): 신들의 호수로 알려진 이 호수는 주변 산의 눈이 녹아 형성된 아름다운 색깔로 유명하며, 하얀 석회암인 돌로마이트 산맥의 빛이 반사된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여름철에 브라이에스 호수를 방문한다면 주차 예약은 필수입니다. 매년 7월 10일부터 9월 10일까지는 예약이 없으면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차장 입장이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 특징: 비교적 짧은 거리와 완만한 경사
- 준비물: 가벼운 등산화, 방수 재킷, 간단한 간식과 물
2) 중급 트레킹
- 대표 코스 - 알타비아 1: 도비아코 근처의 브라이에스 호수(Lago di Braies)에서 출발해 벨루노(Belluno)에서 끝나는 약 120km의 코스입니다. 후반부는 난이도가 좀 높아서 많은 사람들이 90km 구간인 파소듀란(Passo Duran) 혹은 라 피사(La Pissa)에서 일정을 마칩니다. 트레일 곳곳에는 숙식이 가능한 산장(Rifugio)이 많아 트레커들은 매일 산장을 옮겨 다니는 헛 투 헛(Hut to Hut) 방식으로 산행을 이어갑니다.
- 대표 코스 - 파소 펠로이(Passo Pordoi): Passo Pordoi(파소 포르도이)는 해발 2,239m에 위치한 돌로미티의 대표적인 고갯길 중 하나이며, 돌로미티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하는 곳으로, 트레킹과 자전거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이곳은 벨루노(Belluno)와 트렌티노알토아디제(Trentino-Alto Adige) 지역을 연결하며, 인근에는 유명한 셀라 론다(Sella Ronda) 스키장과 여러 하이킹 코스가 있습니다. Passo Pordoi는 사계절 내내 매력이 다르지만, 특히 여름과 가을이 하이킹과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가장 좋습니다.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려 스키를 즐기려는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 특징: 장거리 이동이 필요하며, 체력 소모가 큼
- 준비물: 등산화, 트레킹 폴, 에너지 바, 헤드램프
3) 상급 트레킹
- 대표 코스- 알타 비아 2: 알타비아 1보다 바위 지형에 더 가까이 다가가서 돌로미티의 웅장한 수직 벽 사이를 걸을 수 있는 알타 비아 2는 거칠고 황량한 돌로미티의 매력을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눈부신 영원한 눈이 있는 돌로미티의 최고봉인 마르몰라다(3,342m), 돌로미티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셀라 산맥, 인상적인 험준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마르티노 산맥도 볼 수 있습니다.
- 대표 코스- 마르몰라다(Marmolada) 정상 루트: 돌로미트 산맥의 최고봉인 마르몰라다(3,343m)는 케이블카로 갈 수 있기 때문에 가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케이블카 중간역인 안테르모야(2,350m)에는 케이블카 건설 역사를 보여주는 박물관과 성모상이 있는 동굴이 있어 사람들의 관심을 더하고 있습니다.
- 특징: 가파른 등반 구간이 있으며, 전문 등산 장비가 필요할 수 있음
- 준비물: 전문 등산화, 크램폰, 등산용 배낭, 비상식량
3. 돌로미티 트레킹 필수 준비물
트레킹을 떠나기 전에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돌로미티는 날씨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장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6월부터 9월까지의 돌로미티는 기온이 15도에서 25도 사이로 시원하고 월 강수량이 100m 미만이기 때문에 트레킹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또 다른 장점은 건조한 공기 덕분에 알프스의 설산을 가장 선명하게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1) 기본 장비
- 등산화: 발목을 지지해주는 방수 기능이 있는 제품 추천
- 배낭: 최소 20~30L 용량으로 허리에 무게를 분산시킬 수 있는 디자인
- 등산복: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할 수 있는 기능성 의류
- 방수 재킷: 비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방수·방풍 기능 필수
2) 추가 준비물
- 트레킹 폴: 무릎 부담을 줄여주며 긴 거리 이동 시 유용
- 모자 및 선글라스: 강한 자외선 차단
- 응급 키트: 기본적인 구급약, 밴드, 소독약
- 비상식량: 초콜릿, 견과류, 에너지 바 등
3) 계절별 준비물
- 여름(6~9월): 가벼운 옷, 자외선 차단제, 충분한 물
- 가을~겨울(10~5월): 보온성이 좋은 옷, 아이젠, 모자, 장갑
돌로미티는 초보자부터 숙련된 등산객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트레킹 코스를 제공합니다. 짧은 하이킹부터 장거리 트레일까지 선택지가 많아 개인의 체력과 일정에 맞는 코스를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안전한 여행을 위해 철저한 준비와 날씨 예보 확인이 필수입니다.
돌로미티 트레킹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번 가이드를 참고하여 멋진 여행을 준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