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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덕구온천 여행코스 추천 (덕구온천, 단풍, 트레킹)

by angzzu 2025. 9. 26.

가을 덕구온천 여행코스 추천 (덕구온천, 단풍, 트레킹)
응봉산 원탕 온천

 

가을은 사계절 중에서도 여행을 즐기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입니다. 특히 단풍이 아름답게 물드는 시기에는 자연과 함께 몸과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여행지가 큰 인기를 끄는데요, 그중에서도 경북 울진에 위치한 ‘덕구온천’은 온천욕과 가을 단풍, 트레킹까지 모두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덕구온천의 매력, 가을 단풍 명소, 그리고 트레킹과 원탕 체험까지 포함한 코스를 상세히 소개합니다.

덕구온천의 매력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에 위치한 덕구온천은 국내 유일의 자연용출 온천으로, 지하 깊은 곳에서 자연의 압력에 의해 솟아나는 온천수로 유명합니다. 인공적인 펌프나 시설 없이 지열의 힘만으로 물이 분출되며, 수온은 평균 42℃ 내외를 유지합니다. 이러한 자연의 순수한 온천수는 피부에 자극이 적고, 혈액 순환 촉진, 신경통, 관절염, 피부병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덕구온천 리조트 내에는 실내외 온천탕, 노천탕, 가족탕, 찜질방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에는 야외 노천탕에서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어, 자연 속 진정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탕마다 테마가 다르기 때문에 여러 곳을 둘러보며 자신에게 맞는 탕을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온천 리조트 주변에는 숙박시설과 식당, 카페 등도 잘 조성되어 있어 하루 또는 1박 2일 일정으로 머물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덕구온천은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과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높지만, 최근에는 힐링을 원하는 2030 세대 여행객들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로를 풀고 싶거나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싶은 이들에게 덕구온천은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단풍 명소와 풍경

덕구온천이 위치한 울진은 가을 단풍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덕구계곡과 응봉산 일대는 가을이 되면 붉은빛, 주황빛 단풍으로 화려하게 물들어 장관을 이룹니다.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가 단풍 절정기이며, 이 시기에는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울진을 찾습니다.

 

온천 바로 옆에 조성된 ‘덕구계곡 산책로’는 걷기에 부담이 없어 누구나 쉽게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계곡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는 나무데크로 잘 정비되어 있어 유모차나 휠체어도 접근이 가능합니다. 물 흐르는 소리, 계곡의 청량한 공기, 그리고 눈앞에 펼쳐지는 단풍의 향연은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순수한 자연의 감동을 선사합니다.

 

응봉산은 덕구온천에서 차량으로 약 10~15분 거리에 있으며, 울진 8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명산입니다. 해발 999m의 응봉산은 가을이면 산 전체가 붉게 물들며, 특히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울진 전경과 동해 바다의 조화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사진 애호가라면 단풍과 해돋이를 함께 담을 수 있는 장소로도 제격이며, SNS용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매우 좋습니다.

 

단풍 외에도 울진에는 금강송 숲길, 왕피천 계곡, 후포 해안길 등 가을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코스들이 있어 함께 묶어 여행 계획을 세운다면 더욱 알찬 일정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가족 단위, 연인, 친구와 함께 방문해 도심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자연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트레킹과 원탕 체험

온천과 단풍을 동시에 즐겼다면, 마지막으로 추천드릴 코스는 ‘응봉산 원탕 트레킹’입니다. 이 코스는 온천 리조트에서 출발해 응봉산 중턱에 위치한 ‘원탕’까지 이어지는 산행 코스로, 왕복 약 5~6km 정도의 중거리 트레킹입니다. 시간은 왕복 약 2시간 30분~3시간이 소요되며,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을 만큼 비교적 완만한 구간이 많습니다.

 

길은 잘 정비되어 있어 등산 장비가 없어도 운동화만으로도 걷는 데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다만, 일부 구간은 미끄럽거나 바위가 있어 가벼운 등산화 착용을 권장합니다. 트레킹 중에는 다양한 계곡 지형과 폭포, 단풍나무 군락을 지나게 되며,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많아 걷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중간중간 나무로 만들어진 쉼터나 전망대가 있어 휴식을 취하며 여유롭게 코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원탕’은 응봉산 깊은 곳에 위치한 자연 노천탕으로, 따로 요금을 내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진짜 자연 그대로의 온천을 체험할 수 있으며, 온천수가 암반 사이에서 솟아나와 작게 고여 있는 천연탕에 몸을 담그는 방식입니다. 주변은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조용하고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의 온기와 에너지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단, 원탕은 자연 보호 구역으로 쓰레기를 반드시 되가져가야 하며, 사전에 기상 상황을 꼭 확인해야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수건, 물, 간단한 간식, 여벌 옷 등을 챙기고, 되도록 이른 시간에 출발하여 일몰 전에 하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력 소모가 있긴 하지만, 도착했을 때의 감동과 그 이후의 개운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덕구온천과 그 주변의 자연은 가을이 되면 더욱 빛을 발합니다. 온천욕으로 몸의 피로를 풀고, 단풍으로 눈을 정화하며, 트레킹으로 활력을 되찾는 3단계 힐링 코스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는 흔치 않습니다. 가족과 함께, 또는 혼자만의 조용한 힐링이 필요할 때 덕구온천은 최고의 선택이 되어줄 것입니다. 이번 가을에는 자연과 온천, 그리고 걷기의 즐거움이 함께하는 덕구온천 여행을 계획해보세요.